오늘은 시간 블로킹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 하루에서, 실천하는 하루로 아침에 할 일 목록을 빼곡히 적어도, 하루가 끝나면 절반도 실천하지 못한 채 "왜 이렇게 시간이 없었지?"라는 생각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할 일은 적었지만, 그 일을 언제 할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강력한 방법이 ‘시간 블로킹(Time Blocking)’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간 블로킹의 개념부터, 실전 구성법,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예시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시간 블로킹이란? – 할 일을 시간에 ‘배정’하는 습관
📌 시간 블로킹(Time Blocking)이란?
단순히 할 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할 ‘시간’을 구체적으로 캘린더에 블록처럼 배치하는 계획 기법입니다.
예:
09:00~10:00 블로그 글 초안
10:00~10:30 이메일 체크
10:30~11:30 회의 준비
13:00~14:30 보고서 작성
16:00~16:30 운동
기존할 일 목록과 차이점
구분 일반 To-do 리스트 시간 블로킹
초점 무엇을 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
배치 나열식 시간 기반
단점 실행 시기 불분명, 우선순위 불분명 실행률 높음, 일정 간섭 방지
효과
우선순위 관리 가능
시간 낭비 방지
현실적인 하루 설계
자기 조절력 상승
시간 블로킹은 에너지 관리와 집중력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무작정 해야 할 일을 몰아넣기보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중요한 일을 배치하면 효율이 올라갑니다.
실전 시간 블로킹 구성법 – 이렇게 나만의 루틴을 만든다
1단계. ‘역으로 설계’하기
계획을 세우기 전, 먼저 고정된 시간을 캘린더에 넣습니다.
수면 시간
식사, 출퇴근
회의, 수업, 약속 등 변경 불가 일정
이후 남는 시간에 ‘할 일’을 넣는 식으로 역으로 계획을 세우면 현실성이 높아집니다.
2단계. 할 일 분류하기 (중요 + 집중 필요 여부)
분류 예시 전략
고집 중 / 고중요 글쓰기, 보고서 작성, 기획 오전 집중 시간 배정 (90분)
저 집중 / 고중요 이메일, 업무 점검 짧은 시간 블록으로 배치
저 중요 / 휴식성 산책, 스트레칭, 독서 집중 후 보상 시간으로 설정
이렇게 분류하면 정말 중요한 일부터 시간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3단계. 1~2시간 단위로 나눠 배치하기
집중이 필요한 작업은 90분 이내 블록으로 배정
사이사이에 15~30분 휴식 블록 배치
중복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하나의 시간엔 하나의 일만
예:
09:00
10:30 블로그 원고 작성
10:30
10:50 커피 + 산책
11:00
12:00 이메일 정리 및 회신
13:00
14:30 자료 조사
15:00~15:30 운동
4단계. 여유 블록(버퍼 타임) 넣기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최소 30분~1시간 여유 시간 확보
→ 예기치 않은 일, 회의 지연, 컨디션 저하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
구글 캘린더로 시간 블로킹 실전 예시
왜 구글 캘린더가 좋은가?
무료 + 웹/모바일 동기화
반복 일정, 색상 분류, 알림 설정 가능
드래그만으로 블록 쉽게 편집 가능
실전 예시: 1일 블로킹 스케줄 (프리랜서 기준)
시간대 내용 색상
07:30
08:30 기상 + 루틴 + 아침식사 연노랑
09:00
10:30 블로그 글쓰기 집중 시간 진파랑
10:30
11:00 스트레칭 + 커피타임 연회색
11:00
12:00 클라이언트 메일 회신 주황
13:00
14:30 영상 편집 작업 진보라
15:00
15:30 운동 연초록
16:00
17:00 학습 (온라인 강의 수강) 하늘색
17:00
17:30 여유 블록 투명
22:30~23:30 회고 + 독서 연갈색
팁: 중요도별로 색상을 다르게 설정하면 한눈에 파악 가능
구글 캘린더에 [“반복 일정” 기능]을 활용하면 루틴 유지에 효과적
모바일에서 시간 블로킹 하기 좋은 앱
Google Calendar – 모든 기능 기본 제공
TimeBloc – UI 예쁨, 일/주간 뷰
TickTick – 시간 관리 + 할 일 기능 통합
Structured – 하루 단위 시각적 블로킹 특화
우리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 블로킹은 단순한 계획을 넘어,
당신의 하루를 ‘의도적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프레임’입니다.
해야 할 일은 ‘생각’만 해선 안 됩니다.
그것이 언제,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실행될지를
시간이라는 공간 안에 먼저 배치하세요.
그러면 더 이상 시간에 끌려 다니지 않고,
당신이 하루를 이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