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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장보기

by 거늘씨 2025. 7. 12.

이번에는 포장 없는 식재료는 어디서 살지, 제로마켓·로컬시장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닐 포장 없이 장 보는 건 불가능하잖아요…”
“제로웨이스트를 하고 싶긴 한데, 마트에 가면 답이 없더라고요.”
“채소도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 있고, 고기도 랩으로 꽁꽁 싸여 있고…”

맞습니다.
현대인의 장보기는 대부분
포장 → 포장 → 또 포장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쓰레기를 줄이고
내 건강에도 더 이로운
장보기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장 없는 식재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전통시장 이용 팁

장바구니 동선과 준비물까지
실전 노하우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장보기
제로 웨이스트 장보기

 

포장 없는 식재료, 진짜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제로 웨이스트 마켓이란?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포장재 없는 식품을
필요한 만큼만
개인 용기에 담아 갈 수 있도록 운영되는 곳입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지구샵 (망원, 연남)

제로스토어 (성수)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압구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판매 품목 예시
품목 방식
견과류, 곡물, 파스타 원하는 양만큼 덜어가기 (g 단위 판매)
건과일, 시리얼 무게 측정 후 계산
소금, 후추, 향신료 유리병에 소분
오일류 (참기름, 들기름 등) 개인 병에 리필 가능

일부 매장은 세제, 샴푸 같은 생활용품 리필도 함께 판매합니다.

구매 팁
빈 용기 or 천 파우치 지참 (무게 미리 재서 공병 무게 차감)

처음엔 매장 직원에게 “처음이에요”라고 말하면 친절히 안내해 줌

SNS 사전 확인 필수 (재고, 오픈일, 판매 품목 변동 있음)

 

전통시장·로컬마켓 똑똑하게 이용하기

왜 전통시장이 좋은가?
대부분 식재료가 낱개나 단위별로 포장 없이 판매

가격 협의 가능 / 소량 구매 가능

소상공인 직접 거래 → 지역 경제 순환

포장 없이 사는 요령
재료 팁
채소 직접 집어 담는 방식 → 면 채소망 준비
두부 종이컵, 유리용기 지참 → “봉지 말고 여기 주세요”
생선/육류 대형마트보다 어렵지만 동네 단골 정육점은 가능성 있음
달걀 종이 계란판 재사용 or 전용 달걀 파우치 사용

실제 장보기 루틴 예시
장바구니 + 채소망 + 지퍼백 + 빈 유리병 준비

전통시장에서 신선식품 →

제로마켓에서 건식/가공식품 소분 →

부족한 부분은 일반 마트 or 친환경 매장에서 보완

구매 후 재사용 포장재 세척 → 다음 장보기를 위한 보관

 

장바구니 준비부터 동선까지, 실천 팁 모음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접이식 장바구니: 2~3개 (냉장용/건식용 구분 추천)

채소망 (Mesh Bag): 최소 5개, 세척 후 반복 사용

지퍼형 실리콘백 or 스테인리스 도시락통: 육류/두부 용

유리병 or 공병: 오일, 시즈닝, 소스류

작은 손수건/행주: 물기 제거, 에코포장용

장바구니 동선 계획 팁
냉장식품 → 신선식품 → 건식품 순서로
 → 장바구니 안에서 온도·오염 구분 가능

수납 방식 기억해 두기
 → 채소망은 위쪽, 유리병은 아래쪽 고정

장보기 앱 or 메모장에 품목별 동선 정리
 → 불필요한 동선 낭비 줄이기

구매 후 관리 요령
천가방/망/병류는 세탁 or 열탕 소독 후 건조

소분한 식품은 라벨 붙여 보관일자 표시

장보기 전날, 재고 정리 루틴 만들기 → 낭비 방지


제로 웨이스트는 거창한 실천이 아닙니다.
그냥 어떤 포장으로 물건을 살지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되죠.

장바구니에 채소망을 하나 더 넣고,

유리병을 챙겨 오일을 덜고,

두부를 담아 올 통을 들고 시장을 한 바퀴 도는 것.

그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 운동입니다.

포장 없는 장보기가 처음엔 번거롭지만,
어느새 자연스러운 루틴이 됩니다.
그리고 그 루틴이 지구를 살리는 습관이 됩니다.